일주일에 두 세번 치던 배드민턴을 끊으면서 시작한 조기축구. 여기는 시골이라 젊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젊은 팀도 없다. 그래서 가입한 50대 주축으로 구성된 조기축구회. 내가 제일 막내고, 70대 초반도 계신데 엄청 잘 뛰신다. 한 번쯤 다치겠다 싶었는데 그게 하필이면 오늘이 되어버렸다. 한 명 제끼고 나가는데 발을 딛기 바로 전에 뒷꿈치를 살짝 차이면서 바닥을 딛는 순간 아작! 정말 아픈 순간에는 소리도 안 나온다. 한 동안 숨도 쉬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건 뭐 조금 쉬었다 또 뛰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 누워있는 찰나에 들었던 생각들...
1. 아... 와이프가 한 소리 하겠구나.
2. 두 달은 못 뛰겠구나. 축구하는 낙으로 살았는데ㅠㅠ
3. 운전도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하고, 재택근무하는 동안 업로딩 하면 되겠구나.
겨우 겨우 걸고 운전해서 집에 왔고, 일요일이라 문을 오픈한 정형외과가 없어서 침만 맞고 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서둘러 응급실이라도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어야 하는데. 많이 다쳐봐서 그냥 심한 염좌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수준이 심각하게 다르다. 아무래도 뼈에 이상이 있지 않을까 싶다.
100개 업로딩
처음으로 하루에 100개 업로딩 성공. 아무래도 환자가 되어있다 보니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눈치가 덜 보인다. 주말임에도 카페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있고, 비슷한 제품을 왕창 올리다 보니 속도가 붙었다. 뿌듯허네. 판매가 되어야 할텐데~
수동
어제 밤 쿠키 반죽하면서 작은성공님의 유튜브 라이브를 보았다. 요즘 며칠동안 이 분의 영상을 처음부터 훑어오고 있는데,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상이다. 나의 생각 흐름은 이렇다.
1. 대량이나 반자동 모두 중국구매대행으로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 지 확인하기 위한 방법이다.
2. 대량이나 반자동을 통해 판매된 상품을 조금 더 상품화(번역, 마케팅) 시킨다.
3. 상품화 시킨 제품이 효자상품이 되어 매출을 견인한다.
4. 1~3을 반복한다.
BUT
엠스타트업에서 이야기 하듯 고객의 결핍을 찾고, 확대하여 그 것을 충족시켜줄 만한 제품을 구매대행에서 찾아 마케팅한다면, 그 결핍과 제품을 찾을 줄 안다면, 한국에서 위탁판매 하듯 구매대행을 하면 된다. 그러면 굳이 대량이나 반자동은 필요 없고, 수동으로 가능하다. 다만 주문수집 프로그램은 필요하겠지만.
그 맥락에서 생각해 보면 반자동이라는 방법이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방법일 거라는 생각도 든다.
일단 모르겠다. 상품 1만개 채울 때 까지 일단 밀어붙여보자. 하지만 생각하면서. 남들과 다르게. 하지만 꾸준히.
쿠대 네이버(엑셀) 판매가배수 설정
문득 내가 쿠대로 올린 제품들이 스마스트토어에 어떻게 올라가고 있는지 보고 싶었다.
쿠대 네이버(엑셀)에 옵션 가격설정 부분이 있는데 쿠대 매뉴얼을 읽어도 이해가 잘 가지 않아서 몇 번을 읽어 보았다.
일단 내가 실수하고 있었던 부분은 판매가배수설정을 하면 네이버옵션업로드최적화 부분은 '옵션그대로생성'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판매가를 몇 배수로 하던 '50%..."이걸로 선택해 놓았었다. 사실 아직도 뭔 차인지 잘 모르겠다.
쿠대 네이버 엑셀 업로드
하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옵션 가격이 할인가 대비 +50%~-50%이기 때문에 배수를 2배수로 하면, 할인된 금액의 +100%~-100%까지 옵션 금액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원래 판매하려던 제품 가격이 10,000원이다.
그런데 옵션 금액이 6,000원이다. 그러면 +60%이기 때문에 업로딩 될 수 없다.
하지만 배수를 2배수로 하면 제품 가격이 원래 20,000원인데 50% 할인된 금액 계산되어, 옵션 금액이 +10,000원에서 -10,000원까지 가능하게 된다. 그러므로 6,000원은 10,000원 보다 작기 때문에 옵션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같은 계산방식으로, 5배수를 하게 되면 원래 제품가격을 50,000원으로 인식하여 옵션가를 25,000원까지 넣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계산하는 것이 맞겠지?ㅋㅋㅋ
스스 판매중지
이건 또 뭔가. 업로딩 한 제품을 확인하러 스마트스토어 관리자 센터 들어갔는데 조금 전 올린 제품이 안 보인다.
처음 들어가면 판매중에만 체크표시가 되어 있는데, 판매중지를 선택했더니 92개나 판매 중지 상태이다.
헐 이거 때문에 안 팔리고 있었던거야!!!ㅋㅋㅋㅋㅋㅋ
상품에 들어가 보니 아무래도 KC 인증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어디선가 이런 상황에서 판매중지를 그냥 판매중이라고 바꾸라고 해서 아래 왼쪽 체크박스 선택해서 상품 전체 선택하고 판매변경에서 판매중을 선택. 일괄 수정 눌렀더니 92개가 모두 판매중으로 변경되었다.
땀이 많은 편이어서 방석도 메쉬소재로 된 것을 찾으려다가 메쉬가 엉덩이가 조금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일단 방석은 라텍스로 결정.
중국직구 vs 국내제품
어차피 국내 제품들도 다 중국에서 OEM이든 사입이든 해서 파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차피 내가 중국 구매대행하고 있는데 내가 팔 제품 직구로 사서 사진도 찍고 제품도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다가 일단 배송오는 기간 동안 내가 상품 하나라도 더 많이 올리자는 생각에 그냥 질렀다. Made In Korea 제품으로. 국산제품 찾다 보니 퍼스퍼라는 브랜드가 눈에 들왔고, 그냥 적당한거 빨리 구매하고 업로딩 하는 것이 현명하다 생각하여 적당히 보고 구매 고고!!
그래도 허리받침과 헤드받침은 꼭 있어야 했다. 사무실에서 여러 의자들을 앉아 봤지만 이 두 가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요 정도 사이즈의 박스에 담겨 온다.
구매대행을 하면 요렇게 택배가 오겠구만.
의자 조립은 처음 해 보는데 두근 두근.
내 키가 177cm에 80kg
설명에는 3번에 끼우라고 하는데 내가 앉은 키가 커서 그런지 4번에 끼우니까 적당하다.
설명서가 이렇게 있기는 한데.. 뭐 왠만한 성인 남성이면, 아니 여성이어도 그냥 적당히 보면 조립 가능하다.
단순하다 불가사리 같은 다리에 둥근 봉 끼우고, 그 위에 의자 끼우고, 등받이 끼우고, 헤드 끼우고.
그게 전부다.
짜잔. 요렇게 완성된다. 이제 나도 의자라는게 생겼다!! 더 이상 딱딱한 카페의자는 안녕!!
아침에 카페 청소를 하면서 귀에 이어폰을 꼽고 늘 그렇듯 동기부여영상과 중국구매대행 관련 영상을 듣고 있었다. 요즘 들어 동기부여 관련 유튜버들이 많아졌다. 그 중 가장 두각을 들어내는 분은 '하와이 대저택'. 나는 내후년부터 '캐나다 대저택'이라는 유튜버로 내가 성공한 노하우를 모두 풀어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글을 써서 남겨야 하는데, 그래야 내가 어떻게 하루 하루를 보냈는지 기억할텐데 어제도 피곤해서 그냥 잠들어 버렸다.
고작 하루 전 일인데도 어제 몇 개를 업로딩 했는지, 무엇을 했는지 티끌만큼의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밤에 너무 피곤해서 씻자 마자 잠들어 버린 기억뿐이다.
아무튼 오늘 아침 영상에서 가장 뇌리에 남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어느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도자기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를 했는데 평가 기준이 달랐다. A라는 그룹은 한 학기가 끝나기 전까지 50개를 만들면 A, 40개를 만들면 B, 이런 식으로 '양'에 대해 학점을 준다고 했고, B라는 그룹은 마지막 제출하는 도자기의 '질'에 학점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한 학기가 끝나고 두 그룹 학생들의 작품을 비교했을 때 A 그룹 학생들의 작품이 훨씬 뛰어났다고 한다. 더 좋은,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은 실패를 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무엇인가에 집중해서 하다 보면 모든 이야기가 그 무엇에 대입하여 생각하게 된다. 지금 구매대행을 반자동으로 올리고 있는데, 어느새 부터인가 너무 심혈을 기울여 상품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 그냥 넘어가도 되는데, 1~2초만 더 쓰면 더 클릭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해서 하나 둘씩 바꾼다. 그러다 보면 속도가 느려진다. 실패를 늘리고, 경우의 수를 무조건 늘릴 때다. 닥등하자. 배운대로.
엇그제 드디어 지마켓 해외셀러 승인이 났다. 문득 위매프 해외배송 배송권한 신청이 반려된 것이 생각났다. 현재 운영 중인 쇼핑몰에 상품 올린 링크를 권한신청할 때 올려야 하는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주소를 올렸었다. 컨설팅 때 들은대로 일단 스마트스토어에는 한글화 시킨 상품 하나만 올려 놨었는데 기다리고 기다려도 승인이 나지 않아 그냥 제품 업로딩을 마구마구 올렸다. 그랬더니 번역된 상품이 아니라고 반려가 된 것이었다. 아래처럼. -_-
그래서 지마켓 승인나고 1시간 걸려 상품 하나를 완전히 한글로만 해서 올린 후 재승인 요청했더니만 -_-
반려 후 30일 지나야 재 신청 가능하단다. 아~~~ 크리스마스에 다시 신청해야 되는구나.
아오~~~
이제 카페 뒤 창고에 내 자리가 따악 세팅되었다. 모니터에 무선키보드에 책상까지. 추울때 덮을 무릅 담요까지. 확실히 장비가 되니 속도와 효율이 올라가는 것 같다. 책상이 조금 아쉽다. 집에서 사용하는 식탁과 같은 녀석으로 시켰는데 밥 먹을 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흔들림이 있다 키보드를 두드릴 때마다 책상 흔들리는 소리와 함께 모니터가 미세하게 흔들린다. 책상은 조금 더 튼실한 넘으로 장만할껄 그랬다.
오늘의 루틴 완성 여부
1. 확언 100번 외치기 : OK 2. 독서 30분 : No ... 아 독서 좀 해야 되는데!! 3. 운동 : 팔굽혀펴기 30회 (아침 샤워하기 전에 무조건 30번 한다고 생각하니 실천하기 편하다) 4. 감사일기 : OK 5. 쿠팡파트너스 : OK 6. 업로딩 50개 완료!!
내가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했었고, 성공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할 때도 건강을 위한다는 핑계로 끊지 않았던 것이 배드민턴이었다. 하지만 중국 구매대행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끊은 것이 배드민턴이었다. 보통 저녁 7시부터 9시반 정도까지 치고 샤워하고 집에 오면 10시쯤 된다. 아이들 재우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10시 반...
그 때부터 집중해서 한다고 해도 두 시간 정도 하면 고개가 아래고 꺾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과감하게 배드민턴을 접었다. 월 순수익 천만원 벌고, 하루 네 시간만 일해도 되는 시점이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하고.
그런데 이상하게 어제는 갑자기 배드민턴이 가고 싶어졌고, 그렇게 출근하면서 배드민턴 가방을 트렁크에 챙겨 나갔다. 오랜만에 코트에 나가니 반겨주는 얼굴들이 많다. 그리고 땀도 많이 내며 운동도 재미있게 했다. 하지만 집에 와서 샤워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갑자기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온다. 내가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디에 집중하고 시간을 쏟아 부어야 하는지 잊었었다는 실망감과, 후회. 다시는 그러지 않아야겠다는 다짐.
이런 경험도 해 봐야 또 새로운 다짐도 하지.
메일을 봤는데 좋은 소식이 있다.
G마켓에서 글로벌셀러 전환 성공했다는 메일이다. 유~후!!
처음 반려 당한 후 어떻게 서류 제출했는지, 저와 같은 경험 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일단 나에게 온 지마켓 반려 메일 내응은 아래와 같다. 판매자확인서가 양식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처음 제출했던 판매자 확인서와 다시 제출하여 승인 받은 판매자 확인서 비교해 보자.
정말 소명내용에 담고 있는 내용은 다를게 없는데, 단지 '아래와 같은... 함께 제출합니다.' 라고 하는 지마켓 지네들이 정해놓은 문구대로 하지 않았다고 반려 시켰던 것이다. 이게 뭐 그렇게 중요한지. 어차피 6개월 넘지 않은 셀러기 때문에 제품이 없다는 건데... 참, 저러니 망해가나 싶다.
지마켓 판매자확인서 - 반려
지마켓 판매자확인서 - 승인
옥션은 같은 날 제출했는데 아직 아무 소식이 없다.
섣불리 먼저 메일 보냈다가 괜히 반려되는 거 아닌가 싶어 불안해서 물어보지도 못하겠다. 그지같은 것들. 그래도 갑이니 어쩔 수 없지.
오늘의 루틴 완성 여부
1. 확언 100번 외치기 : OK 2. 독서 30분 : No 3. 운동 : 팔굽혀펴기 30회 (아침 샤워하기 전에 무조건 30번 한다고 생각하니 실천하기 편하다) 4. 감사일기 : OK 5. 쿠팡파트너스 : OK 6. 업로딩 44개 완료!! 누적 84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