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가장 고민 되는 것이 리스팅이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크게 6가지이다.

유튜브 여기 저기서 긁어 모은 방법으로 이제 조금씩 루틴화 해 나가는 중이다.

결론적으로는 루틴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일주일 동안 소싱할 제품 리스팅을 하루 날잡고 끝내 놓고,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노가다를 하는 것이다. 매일 리스팅과 소싱을 같이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잡아 먹힌다.


완전 노가다 Top500

 

컨설팅에서 배운 대로 카테고리 Top500을 노가다로 전부 다 올려보는 거다.

이건 정말 생각 없이 단순 노가다로 올리는 건데, 시간 지나고 보니 이렇게 올려서 팔린 제품들이 있다. 그래도 약간 타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2~3000개 올려서 판매가 거의 없다 보니 자꾸 잔머리를 굴리게 된다.

 

이 방법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네이버데이터랩에서 다들 좋다고 하는 카테고리를 고른다.

2) 3단계 정도까지 내려간다.

3) 브랜드 상품 제외하고 일반적인 키워드로 리스팅한다.

 

이건 뭐 경쟁강도도 안 보고 계절성도 안 보고 그냥 순서대로 해 나가는거라 완전 초보한테(?) 어울릴 만한 방법 같다.

(ㅋㅋ 나도 완전 초보이긴 하지만)


벤치마킹

 

유튜버 권프로님이 많이 하는 방법인데, 다른 사람들이 파는 거 따라 파는 방법이다.

1) 네이버 쇼핑

2) 대충 상품명 검색

3) 해외직구 탭으로 이동

4) 파워 또는 빅파워 마켓으로 이동

5) 전체상품에서 인기도순 또는 Best에서 최근 판매된 제품 소싱

 

이 방법도 좋긴 한데, 이미 팔린 제품들 가격대를 보면 내가 만들어 낼 수 없는 가격대가 많아 조금 주눅이 든다.

이런거 따라 팔아도 팔릴라나? 그런 생각이 자꾸 든다.


셀링하니+블루오션파인더 or 기관총엑셀 (유료)

이 방법이 타율이 제법 괜찮은 것 같다. 나름 데이터 분석하는 듯한 느낌도 들고, 뭔가 전문가가 된 느낌이 든다.ㅋㅋ

1) 셀링하니에서 아이템발굴

2) 카테고리에서 3단계까지 내려가기

3) 엑셀 다운받기

4) 엑셀에 필터 걸어서 내가 원하는 키워드 뽑기 (쇼핑성, 브랜드, 검색수, 경쟁강도, 계절성 등)

5) 4번에서 뽑힌 키워드를 블루오션파인더나 기관총엑셀에 넣어 분석하기

6) 분석하여 괜찮다 싶은 녀석들로 리스팅

 

타율이 괜찮기는한데 유료다.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셀링하니는 매월 1원 중반대, 기관총엑셀은 1년 33만원 결재 빡!!

기관총엑셀 황금 키워드찾기 프로그램에 내가 쇼핑성, 브랜드 거르는 기능만 있어도 참 좋을텐데...

그리고 최근 판매된 제품 찾는 기능도 있으면 참 좋을텐데...


타오바오 발견

 

타오바오 앱에서 아래쪽 빨간색 표시한곳 클릭하면 유튜브 Shorts나 인스타의 Reels처럼

타오바오 판매자들이 상품 영상을 짧게 올려 놓았다. 이 중에 오호~ 이거 신기한데 싶은 제품 찾아다 올린다.

이것도 한 두개 팔렸다. 이제 팔린거 다 합해야 50개도 안 되니 한 두개면 타율이 좋은 듯.ㅋㅋ


유튜브에서 찾기

유튜브에 신기한 제품 같은거 검색해서 많이 보다 보면 알고리즘에 의해 우리나라 사람이 올린 중국 제품들 뿐만 아니라 외국 유튜버들이 올려 놓은 제품들까지 볼 수 있다. 그 중에 요호~ 이거 신박한데 싶은 물건들 찾아서 올려 본다.

 

이 중 한 가지는 새벽 3시 쯤인가... 자기 전에 잠깐 쇼츠 보다가 신기한데~ 싶어 올렸는데 다음 날 아침 주문 들어오고, 지금까지 서너개 판매 되었다.

 


이 밖에도...

배대지 정보 활용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이제 졸려서 그만.

 

사실 생활 속에서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판매자의 마인드로 내 자신을 변화 시키는 것. 사고의 확장.

 

이제 봄이다. 봄이 되면... 캠핑도 많이 다니겠고, 여름 스포츠(수영, 등산 등 야외활동)도 많이 하겠고...

비도 오겠고...

비가 오면 우산이 필요할테고, 신기한 우산이 뭐가 있을라나?

우산 종류도 대박 많을텐데,

이 중에 전기로 작동되는 우산이 있을라나? 그래야 인증이 필요하고 한국에서 만들기 어려울테니

비가 오는데 전기?

우산꽂이?

우산 관련된 연관검색어를 찾아봐야겠군.

 

어제 아무것도 안 먹고 건강검진 수면마취 위 내시경 했더니 속이 더부룩하다.

 

 

이제 키워드를 찾으면 후다닥 올리는 스피드는 어느 정도 올라왔다.

키워드를 찾고 나면 자꾸 잘 팔고 있는 셀러의 제품을 보게 된다.

이야~ 이 분은 상세페이지 한글로 번역 다 하고, 리뷰도 수 십개 되는데...

이거 내가 비슷한거 올려서 팔리겠나. 나 같아도 안 사는데...

일단 팔린 제품들 리뷰를 해 보면 나 같으면 안 사는 제품들을 주로 팔렸다.

소비자들이 우리들처럼 많이 검색해 보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앞으로 AI가 발전하고 알아서 최저가의 가장 괜찮은 제품을 찾아주게 되면

우리같은 셀러는 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아무튼, 소싱이 항상 제일 어렵다. 

뭘 팔아야 할까.

여기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일단 많은 종류를 올려야 하는데...

그래서 엑셀을 돌리다가 (응답없음)이 떠서 잠시 글을 쓴다.

내 꿈을 조금이나마 더 상기시키려고.

 

2년 후 나는 캐나다의 내 서재에 앉아 이렇게 또 블로그를 쓰고 있겠지.

그 때는 어떤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는지... 나에게 어떻게 이겨냈는지 물어보는 질문들에 답해주고 있겠지..

 

오랜만에 캐나다에 살 집을 찾아본다.

항상 제품을 올리고 주문처리(가끔씩)을 하고 새벽 1~2시가 되어 자러갈 때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 일을 시작할 때 하루에 잠깐이라도 독서를 하고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는데,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어느새 훌쩍 일주일이 흘러갔다. 이러다가 일주일이 이주일 되고, 한 달이 될 것 같은 불안감에 오늘은 구매대행 전 블로그를 일단 열었다. 글 쓰기 전에는 글로 꼭 남겨야지 하는 아이디어들이 참 많았는데 막상 적기 시작하는 머리 속이 백지가 된다.

 


애들 재울때도 루틴이 있다. 구매대행 할 때도 루틴이 있고, 그것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한다.

 

내 루틴은 일단 한 달 동안 소싱할 제품이 무엇이 될지 리스트업 하고, 밤에 아이들 재우고 나서 9:30 또는 10:00부터 타이머를 맞춰놓고, 어제 기록을 깨겠다는 마인드로 소싱을 한다. 그.런.데. 이 루틴이 자꾸 깨진다. 막상 제품을 올리다 보면 이게 과연 팔릴까. 그래서 다시 데이터를 뒤져보고, 나름의 분석을 해 보고... 이런 시간들이 낭비인 것 같지만, 이런 고민들이 모이다 보면, 그리고 포기 하지 않으면 나도 월 매출 천, 삼천, 오천 이렇게 올라가는 날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빨리 가지는 못하겠지만 분명 결과는 나올 것이기에...

 

그래서 뭘 팔아야 하나!

뭐 뻔한 이야기인데 소싱하다 보면 이러한 제품이 아닌 것 같아 자꾸 다시 생각하고 고민하다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1. 수입할 때 인증이 필요한 제품을 팔아라.

우리 경쟁상대는 제품을 사입해서 판매하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은 사입할 때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전파인증, 식품인증, 어린이인증 등 받아야 할 인증이 있는 제품은 당연히 원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구매대행이 가격 경쟁력, 그리고 제품 다양성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2.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저렴한 제품을 팔아라.

 

3.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팔아라.

 

4. 크고 무거운 제품을 팔아라.

 

5. 한국에 없는 제품을 팔아라.

 

 

그런데 여기 다 맞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막상 찾으면 이미 잘 팔고 리뷰도 있고, 한글화 되어 있는 상세페이지를 갖고 있는 셀러들이 있다. 그럼 도대체 뭘 팔아야 하는 것인가. 아무도 모르는 제품? 그런건 없을테고...

 

빨리 성과를 내고 다음 단계를 밟고 싶다. 부자가 되고. 많이 베풀면서 살고 싶다.

캐나다에 2025년에 꼭 가고 싶다.

아폰메냐 컨설팅 9기 단톡방이 있다.

11월 1일 사업자 등록 이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유튜브에서 몇 개월에 몇 천만원 인증하는 분들처럼 그런 성과가 나지 않았다. 시작하면서 올해 3월이면 매출 천만원 찍을 거라고 호언장담을 했지만 겨우 1백만원 수준.

가장 답답한 부분이 잘 하고 있는 건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 방향이 맞는 건지...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는지...

매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이 방법 밖에 모르니까, 배운게 이거니까 일단,

이런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온 것 같다.

 

그러다가 단톡방에서 한 번 모여서 인사하고 교류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용기내어 던져보았다.

의외로 반응이 좋았고 실행력 좋으신 분이 계셔서 서울역 근처 공간대여하여 모이게 되었다.

서로 닉네임만 알고 있지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나이대가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고 있는 상태.

 

의외로 내 또래가 많았다.

모인 분들은 92년생부터 75년생까지.

내가 제일 나이 많을 줄 알았는데.

 

나는 실제로 더망고에서 수집하고 업로드 하는 과정과

주문처리하는 과정을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쌓인게 많고 고민거리도 비슷하고

답답한 것이 많았는지 살아 온 이야기들이 더 많았다.

그래도 왕복 6시간을 들여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모임이었다.

배운 것도 많고 좋은 분들도 만나고..

 

아직 잘 모르겠다.

지금 이 방법, 반자동이라는 방법이 맞는 건지.

하지만 일단 이걸로 시작한거 가보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는 있겠지만 계속 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곳까지 닿을 수 있겠지.

 

 

시간이 갈 수록 글을 쓰는 빈도가 낮아진다. 하루 20분 독서, 20분 글쓰기.

자청님의 이야기처럼 이 두 가지만 꾸준히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뭐가 그리 바쁜건지 아니면 스스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찾아서 그러는 건지 몰라도 이 두 가지를 매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루틴이라는 것을 만들고 습관화라는 틀을 만들어 어쩔 수 없이 행동하도록 만드는가 보다.

 

구매대행이라는 것을 시작한지 벌써 119일이 지났다.

평일에는 직장을 다니고, 주말에는 와이프가 하는 카페일을 돕고, 두 아들 육아도 해야 하고, 집안일도 함께해야 하고.

그 중에 최대한 시간을 빼 내서 구매대행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시간이 없다고, 나는 이래서 남들처럼 아직 매출을 못 내고 있다고 하기에는 유튜브에 나보다 더 악한 조건 속에서 더 큰 성과를 내는 분들이 있기에 내 이유들은 못생긴 핑계로만 들릴 수 밖에 없다.

 

2월 매출 134만원

구매대행을 시작하고 11월 1일에 사업자등록증을 발급 받았다. 그리고 11월 중순 정도부터 마켓에 업로딩 시작.

11월 : 15만원 (1건)

12월 : 0원 (0건)

01월 : 26만원 (3건) 이 중 한 건은 5만원 완전 반품. 한 건은 제품 불량으로 10만원 환불. 역마진.

02월 : 134만 (7건) 초반에 가구 카테고리를 많이 올리다 보니 아무래도 객단가가 높았던 것 같다.

 

객단가가 높은 대신 제품 환불의 Risk가 적지 않다.

1월에 주문 받은 엔틱 의자가 있는데 딱 설 명절 이틀 전인가 주문이 들어왔다. 이런 제품이 왜 팔릴까? 어떻게 검색해서 들어왔을까 싶은 제품이었다. 비슷한 엔틱의자가 국산도 4~5만원이면 사는데, 그리고 다른 구매대행 상품들도 10만원이면 사는데 내 제품을 왜 18만원이나 주고 구매를 할까?

 

이 의자는 의자 단독으로 파는 제품도 아니었고 책상, 책상/의자 세트, 의자 이렇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었다. 세트도 아니고 의자만 구입한게 조금 의아했지만 일단 주문처리를 하고 노심초사 제품이 고객한테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고객도 도착 며칠 전부터 왜이렇게 제품이 도착하지 않는지 물어보았고 나는 문자로만 정상적으로 처리되어 잘 도착하고 있다고 답을 해 주었다. 제품 도착한 날 고객한테 전화가 몇 번을 왔는데 문자 보내라는 안내멘트를 남기는 결국 문자로 왜 책상과 의자를 주문했는데 의자만 왔냐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건 또 뭔소리야? 그래서 주문한 사이트의 옵션까지 캡쳐해서 보냈더니 결국 본인이 잘못 주문한거... 이제는 제품에 하자가 있다고 환불해 달란다. 결국 자신이 잘못 주문했으나 그걸 가지고 환불할 수는 없으니 제품 핑계를 대는 것 같다. 다리 한 쪽이 짧아서 뒤뚱거린다는 거다. 찍어 보낸 준 사진을 보니 한숨만 나온다. 이걸 내가 받아서 환불 받을 수도 없고... 일단 3만원을 제시해 봤다. 안 먹힌다. 고객보고 제시해 보라니 10만원 보내 주면 그냥 쓰겠단다. 아놔...

 

더 이상 이야기 하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그냥 보내주고 끝냈다.

 

 

 

나는 과연 100% 집중하고 있는가?

아이들을 재우고 난 후 밤 10시부터 새벽 1~2시까지. 타이머로 시간을 확인해 가면서 업로딩 할 때에는 1시간에 50개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평균 내 보면 하루에 많아야 50개 정도이다. 내가 만약 고도의 집중을 발휘해서 3시간을 소싱한다면 최소한 매일 100개 이상은 업로딩 되어야 한다. 중간에 웹툰이나 유튜브를 보는 여유를 부리지는 않았는지...

웹툰도 카카오스토리, 네이버웹툰, 다음웹툰 왜 그리 재미 있는 것들이 많은지.ㅋㅋ 앱 자체를 지워야지 하면서 아직도 지우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아직 절박함이 모자란가보다.

 

타이머. 반드시 타이머를 옆에 두고 시간을 재면서 업로딩해야겠다.

그리고 리스팅과 소싱을 확실히 구분하여 소싱할 때는 온전히 소싱만 하고, 다른 생각이 개입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은 생각으로 소싱하면 다른 부분이 없을텐데. 무엇인가 다르게 생각하고, 접근해야 할 것 같은데... 아니지, 일단 선배들이 가르쳐 준 방식에 따라, 나는 아직 초보니까 닥등을 해야지. 아무튼 생각이 많아지면 속도가 느려지고,... 어렵다. 어려워. 

 

 

느낀점

중국구매대행사업이 되는 사업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예전에는 10의 노력으로 100을 가져갔다면 이제는 40의 노력으로 100을 가져가는 시장환경이 된 것 같다. 정보가 너무 많고, 이 시장에 뛰어 드는 사람도 더 늘어나는 느낌이다. 컨설팅을 받기 시작했을 때 약 30명 정도였다. 모두 200만원이라는 돈을 지불하고 컨설팅을 받았을텐데 그 단톡방에서 서로 정보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7~8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원래 잘 하던 셀러가 들어왔을 수도 있고, 들어보고 나서 수행하다 보니 이러한 방식이 맞지 않는 것 같아 또 다른 강의를 들어서 잘 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업이든 블루오션 사업은 없는 것 같다. 레드오션 안에서 나만의 블루오션을 찾고 그 방법을 꾸준히 해 나가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 같다.

 

여기까지가 나의 4개월 동안의 짧은 사업경험 이야기. 더 임팩트있고, 더 집중해보자.

요즘에 아폰메냐님 동영상을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다.

업로딩 하는 동안 계속 듣고 있고, 반자동 하는 유튜버 분들의 사업 노하우를 듣고 있다.

 

결국 하수, 중수, 고수... 이 세 단계로 나눈다면 나는 하수인데 혼자 중수라고 생각하고 중수의 길을 홀로 걷고 있었던 것 같다. 하수는 무조건 많이 올려라. 테크트리는 명확하다. 내가 마케팅이나 시장분석을 잘 해서 딱 몇 개의 상품을 찍어 판매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대량이나 반자동으로 많은 상품을 팔면서 어떤 제품이 팔리는지 보고, 그 상품을 효자상품으로 업그레이드 시킨다.

 

지금 내 단계는 하수. 인정하기 싫지만 이제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하수.

유튜브에 너무 많은 사람이 첫달 천 만원 매출을 내는 자극적인 영상들이 많다 보니 나도 마음이 들떠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아래 원칙들만 반드시 지키자.

시간 재 보면서 해 보니까 마음먹고 집중해서 하면 1시간 50개 업로딩 가능하다.

 

애들 재우고 나면 10시 부터는 집중 가능하다.

 

1. 하루 2시간. 100개 상품 업로딩.

  - 타이머 활용하여 시간 최대한 타이트하게 집중력 있게 사용

  - 키워드, 옵션명 신경 최대한 안쓰기

 2. 6시 기상 후

  - 10분 명상

  - 10분 스트레칭

  - 30분 독서

 

이 두 가지 꼭 지키도록 하자.

또 마음 다잡고 화이팅!

회사 일로 고객과 미팅하고 있는데 진동으로 해 놓는 것을 깜빡했다.

핸드폰에서 띠링 알림이 울리는데 앗 이소리는?

설레는 마음에 핸드폰을 보니 핸드폰 상단에 쿠팡윙 아이콘이 하나 떠 있다.

슬라이드 해서 내렸는데 처음 눈에 들어오는 글씨가 '신규'였다.

와우~!!! 나이스!!! 마음 속으로 외치며 열어 보니 '신규 반품접수' -_-

 

어쩐지 배송이 이렇게 까지 오래 걸리는데 고객이 잘 참아준다 싶었다.

설 명절 전에 들어왔던 주문인데 2월 5일이 넘어서야 판매자가 출고시켰고, 결국 오늘에서야 고객에게 도착했다.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이대로 기다리면 반품지로 배송이 되는지,

고객한테 연락해서 할인해 줄 테니까 그냥 쓰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인지?

그냥 쓰라고 하면 고객이 반품 철회해 줄 수 있는 건지?

 

이럴 때 조금 답답하다.

사소한 거라도 편하게 막 물어볼 수 있는 멘토가 있으면 좋을텐데.

 

컨설팅을 많은 인원이 받다 보니, 질문하는 것이 조금 부답스럽다.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그냥 막 질문 던져야 하나?

일단 우리 기수 단톡방에 질문 올렸는데 어찌 될라나?

 

다행히 단가가 비싸지 않은 제품이라 부담이 적긴 하다만...

적은 단가의 제품으로 반품 경험을 최대한 많이 쌓아야 할텐데...

 

혹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아시는 분 답글 부탁 드립니다. :)

상품 소싱을 하다 보면 다른 판매자들 특히 빅파워 스토어를 들어가본다.

그리고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 인기도순, 누적판매순으로 보고 상세페이지에도 들어가본다.

상세페이지 앞쪽에는 늘 구매대행 주의사항이 있고 또 꼭 리뷰이벤트가 있다.

 

리뷰 달아 주면 스타벅스 쿠폰 보내 주겠다,

포인트를 주겠다,

베스트리뷰 추첨해서 선물 보내 주겠다 등등.

 

구매자 입장에서는 쉽게 푼돈 벌 수 있는 기회이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사실 제대로 된 리뷰는 1만원을 주고서라도 받고 싶다. 리뷰 있고 없고가 구매자가 구매 버튼을 클릭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사실 알아 보고 직접 하면 별것도 아닌데 리뷰이벤트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세페이지에 올리는 것을 계~속 미뤄왔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todo list에 적어 놓지 않다 보니 계속 미루다 오늘에서야 하게 되었다.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 정도. 진작에 할껄

 


1.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로그인

상품관리 ▷ 상품 조회/수정 ▷ 한 번에 볼 수 있는 상품수를 1000개 ▷ 전체선택 ▷ 일괄변경 ▷  구매/혜택

 

2. 구매/혜택 설정

이건 알아서 하는데 500원, 1000원. 사실 1000원, 2000원 해도 상관 없을 것 같다. 

 

3. 이제 상세페이지에 들어갈 그림을 만들어보자.

미리캔버스 ▷ 템플릿 ▷ 리뷰이벤트 검색

템플릿 몇 개가 나온다. 이 중에 하나를 선택했는데 마침 내가 500원, 1000원과 딱 맞는 녀석이 있다.

 

4. 아무튼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그림파일로 다운 받은 후 업로딩 하면 끝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 상품관리 ▷ 공지사항 관리 ▷ 새 상품 공지사항 등록

 

5. 공지사항 등록은 아래처럼만 하면 된다.

중간에 Smart Editor ONE으로 작성 누르고 들어가서 아까 미리캔버스에서 만들어 다운 받은 이미지를 올리기만 하면 끝

 

6. 이제 제대로 올라가 있는지 함 보자.

잘 올라가 있구만. 나는 미리캔버스 작업할 때 배경화면을 악수하는 사진을 흐릿하게 만들어 넣었다.(이 기능도 미리캔버스에서 모두 가능)

 

 

 

쉬워 보이지만 나도 초보지만, 해 보지 않은 초보가 하려면 어려운 작업이랍니다.

혹시나 궁금한 부분 있으면 댓글이나, 쪽지나 언제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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