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배드민턴을 치러 갔다.

아마 지난 10년 동안 가장 꾸준히 한게 있다면 배드민턴이 아닌가 싶다.

내가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했었고, 성공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할 때도 건강을 위한다는 핑계로 끊지 않았던 것이 배드민턴이었다. 하지만 중국 구매대행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끊은 것이 배드민턴이었다. 보통 저녁 7시부터 9시반 정도까지 치고 샤워하고 집에 오면 10시쯤 된다. 아이들 재우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10시 반...

그 때부터 집중해서 한다고 해도 두 시간 정도 하면 고개가 아래고 꺾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과감하게 배드민턴을 접었다. 월 순수익 천만원 벌고, 하루 네 시간만 일해도 되는 시점이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하고.

그런데 이상하게 어제는 갑자기 배드민턴이 가고 싶어졌고, 그렇게 출근하면서 배드민턴 가방을 트렁크에 챙겨 나갔다. 오랜만에 코트에 나가니 반겨주는 얼굴들이 많다. 그리고 땀도 많이 내며 운동도 재미있게 했다. 하지만 집에 와서 샤워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갑자기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온다. 내가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디에 집중하고 시간을 쏟아 부어야 하는지 잊었었다는 실망감과, 후회. 다시는 그러지 않아야겠다는 다짐.

 

이런 경험도 해 봐야 또 새로운 다짐도 하지.

 


메일을 봤는데 좋은 소식이 있다.

G마켓에서 글로벌셀러 전환 성공했다는 메일이다. 유~후!!

 

처음 반려 당한 후 어떻게 서류 제출했는지, 저와 같은 경험 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일단 나에게 온 지마켓 반려 메일 내응은 아래와 같다. 판매자확인서가 양식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처음 제출했던 판매자 확인서와 다시 제출하여 승인 받은 판매자 확인서 비교해 보자.

정말 소명내용에 담고 있는 내용은 다를게 없는데, 단지 '아래와 같은... 함께 제출합니다.' 라고 하는 지마켓 지네들이 정해놓은 문구대로 하지 않았다고 반려 시켰던 것이다. 이게 뭐 그렇게 중요한지. 어차피 6개월 넘지 않은 셀러기 때문에 제품이 없다는 건데... 참, 저러니 망해가나 싶다.

 

지마켓 판매자확인서 - 반려

 

지마켓 판매자확인서 - 승인

 

옥션은 같은 날 제출했는데 아직 아무 소식이 없다.

섣불리 먼저 메일 보냈다가 괜히 반려되는 거 아닌가 싶어 불안해서 물어보지도 못하겠다. 그지같은 것들. 그래도 갑이니 어쩔 수 없지.

 


오늘의 루틴 완성 여부

1. 확언 100번 외치기 : OK
2. 독서 30분 : No
3. 운동 : 팔굽혀펴기 30회 (아침 샤워하기 전에 무조건 30번 한다고 생각하니 실천하기 편하다)
4. 감사일기 : OK
5. 쿠팡파트너스 : OK
6. 업로딩 44개 완료!! 누적 84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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