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제품을 올리고 주문처리(가끔씩)을 하고 새벽 1~2시가 되어 자러갈 때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 일을 시작할 때 하루에 잠깐이라도 독서를 하고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는데,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어느새 훌쩍 일주일이 흘러갔다. 이러다가 일주일이 이주일 되고, 한 달이 될 것 같은 불안감에 오늘은 구매대행 전 블로그를 일단 열었다. 글 쓰기 전에는 글로 꼭 남겨야지 하는 아이디어들이 참 많았는데 막상 적기 시작하는 머리 속이 백지가 된다.

 


애들 재울때도 루틴이 있다. 구매대행 할 때도 루틴이 있고, 그것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한다.

 

내 루틴은 일단 한 달 동안 소싱할 제품이 무엇이 될지 리스트업 하고, 밤에 아이들 재우고 나서 9:30 또는 10:00부터 타이머를 맞춰놓고, 어제 기록을 깨겠다는 마인드로 소싱을 한다. 그.런.데. 이 루틴이 자꾸 깨진다. 막상 제품을 올리다 보면 이게 과연 팔릴까. 그래서 다시 데이터를 뒤져보고, 나름의 분석을 해 보고... 이런 시간들이 낭비인 것 같지만, 이런 고민들이 모이다 보면, 그리고 포기 하지 않으면 나도 월 매출 천, 삼천, 오천 이렇게 올라가는 날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빨리 가지는 못하겠지만 분명 결과는 나올 것이기에...

 

그래서 뭘 팔아야 하나!

뭐 뻔한 이야기인데 소싱하다 보면 이러한 제품이 아닌 것 같아 자꾸 다시 생각하고 고민하다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1. 수입할 때 인증이 필요한 제품을 팔아라.

우리 경쟁상대는 제품을 사입해서 판매하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은 사입할 때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전파인증, 식품인증, 어린이인증 등 받아야 할 인증이 있는 제품은 당연히 원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구매대행이 가격 경쟁력, 그리고 제품 다양성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2.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저렴한 제품을 팔아라.

 

3.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팔아라.

 

4. 크고 무거운 제품을 팔아라.

 

5. 한국에 없는 제품을 팔아라.

 

 

그런데 여기 다 맞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막상 찾으면 이미 잘 팔고 리뷰도 있고, 한글화 되어 있는 상세페이지를 갖고 있는 셀러들이 있다. 그럼 도대체 뭘 팔아야 하는 것인가. 아무도 모르는 제품? 그런건 없을테고...

 

빨리 성과를 내고 다음 단계를 밟고 싶다. 부자가 되고. 많이 베풀면서 살고 싶다.

캐나다에 2025년에 꼭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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